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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기간처럼 최근 며칠째 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벌써 장마가 온 것일까요? 장마(Changma)는 우리나라의 여름철 기후 특성으로 오랫동안 많은 비를 내리는 동아시아 여름 몬순 시스템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장마기간 한 달 동안 내리는 비는 연간 강수량의 약 30%를 차지합니다. 그럼 지금 며칠 째 내리고 있는 비는 장마철의 시작이라고 보아야 할까요?
장마기간은 시작했을까?
5월 강수일수가 평년의 2배가 넘고 있지만, 기상청의 대답은 '아직 장마철은 아니다' 입니다. 지금 내리는 비는 한반도 상공에 북쪽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해 대기가 불안정해져서 구름이 자주 만들어졌을 뿐 아직 장마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옆나라 일본은 65년만에 가장 빠른 장마가 벌써 찾아왔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6월 초반 강수량이 평년보다 증가할 수 있지만, 동중국해에 있는 장마전선이 우리나라에 올라오는 시기는 6월 말경으로 보고 있어, 장마철도 그때부터 시작할 것으로 기상청에서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장마시기는 그럼 언제일까?
지난 5월 24일 기상청에서 발표한 3개월 날씨전망을 보면 6월, 7월, 8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많이 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마시기도 예년과 비슷하게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지성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해서 지역별로 강수량 차가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럼 평년 장마시기는 언제일까요?
우리나라 국토는 가로보다 세로가 긴 형태이기 때문에 남쪽의 제주도부터 시작하여 남부지방, 중부지방 순으로 장마가 시작됩니다. 형성된 장마전선은 장마철 내내 우리나라 남북을 아래위로 왔다 갔다 하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비를 뿌리게 됩니다. 평년 장마기간은 보통 다음과 같이 형성됩니다.
제주지방 6월 19일 ~ 7월 20일 (약 32.4일)
남부지방 6월 23일 ~ 7월 24일 (약 31.4일)
중부지방 6월 25일 ~ 7월 26일 (약 31.5일)
장마철 비는 얼마나 올까?
장마시기동안 비가 매일같이 오는 것은 아닙니다. 30일 전후의 장마철 동안 강수 일자는 보통 17일 정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마기간 평균 강수량은 350mm 전후인데, 작년 2020년은 유독 긴 장마기간에 비가 많이 왔기 때문에 올해는 그것보다는 좀 적을 것으로 기상청에서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100년간 한반도의 강수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합니다.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30년 강수량보다 최근 30년의 강수량이 무려 135mm 나 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연간 강수 일자는 21일이 감소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일자는 줄었지만, 한번 올 때 집중적으로 많은 양이 온다는 뜻입니다. 올해 장마도 많은 비가 예상되니 모두 장마철 대비 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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