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아들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총정리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모씨(31)가 올해 3월 화천대유를 퇴사하면서 무려 50억원 퇴직금(성과급 포함)을 받았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특히 화천대유는 대장동 개발의혹의 중심에 있는 회사로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관련해서 여려가지 구설수가 많은 회사입니다. 오늘은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모씨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화천대유의 1호 사원임을 공개하였습니다. 아버지(곽상도 의원)가 부동산 개발 사업을 하는 김모씨가 사람을 구한다고 하니 알아보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2015년 6월에 입사한 곽모씨는 경영지원팀 총무로 사무실 운영을 하다가 2016년부터 땅 보상 등의 핵심업무를 처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는 성남시가 보상계획을 발표하는 등 대장지구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던 시기입니다. 당시 곽모씨는 여러 민원에 대응했고, 위기 상황을 잘 대처하여 회사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합니다.

 

 

곽모씨는 2018년 2월까지 233만원, 2018년 9월까지 333만원, 올해 1월까지 383만원의 세전 월급을 받았고, 지난해 6월 퇴직금을 포함해 5억원의 성과급을 받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3월 퇴사 직전에 곽모씨의 계약은 50억원을 받는 것으로 변경됐고, 화천대유는 4월 30일 세금 22억원을 제하고 28억원을 곽모씨의 계좌로 송금했다고 합니다. 곽모씨의 퇴직금은 3,000만원이고, 성과급 5억원, 산재위로금 44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반인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엄청난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아버지 곽상도의원과 화천대유와의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곽의원은 자신은 화천대유로부터 배당을 받을만한 일을 한 적이 없고, 투자를 한 것도 아니고 인허가 관련 압력을 넣은 적도 없다고 합니다.

 

 

화천대유의 소유주로 밝혀진 언론인 김만배씨와는 한두 번 만난 적은 있지만 특별히 영향을 미칠만한 자리에 자기가 있지는 않았다고 이야기하며, 부동산 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화천대유 대리인인 법무법인 평산 소속 방정숙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부동산 개발회사는 개발 사업 성공 시 고액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임금 보상체계를 운영해 오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리 직급으로 퇴직한 곽모씨에게 지급한 성과급과 퇴직금의 규모는 주요 대기업의 임원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모씨와 비슷하게 6년 동안 KT 대표이사로 재직하다가 퇴직한 황창규 전 회장의 퇴직금이 상여금 포함하여 21억원이었다고 합니다. 신종균 전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우 8600만원의 월급을 받으며 임원으로 20년 일하면서 퇴직금 59억원을 받았습니다.

 

 

여기에서 더 의혹이 짙어지는 부분이 바로 화천대유가 곽모씨에게 지급한 50억원은 창사 이래 모든 임직원에게 지급한 퇴직금 총액의 9백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진 것입니다. 2015년 2월 설립한 화천대유는 6년간 직원 퇴직금으로 5억 7131만원을 지급했습니다.

 

 

지금 추가로 화천대유 관련 여러 의혹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유력 인사들의 자녀들도 화천대유와 성과급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의혹들이 빨리 밝혀져 투명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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