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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갑상선암과 더불어 우리나라 여성 암 발병률 1~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또한 유방암 환자 증가율을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우리나라 여성에게 생각보다 자주 발병하는 질환입니다.
그동안 4050 여성들의 발병률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최근에는 2030 젊은 여성들의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유방암의 발병원인과 유방암 초기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아래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방암 발병 원인
유방암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발병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요인은 바로 '가족력'입니다. 어머니와 자매 등 가족에서 유방암이 나타났을 경우 가족력이 없는 사람보다 7배 이상 유방암의 발병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든 암의 근원 중 하나인 음주 역시 유방암의 발병 요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알코올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작용에 영향을 끼쳐 유방암 발병 위험률을 크게 높입니다. 또한 흡연 역시 유방암에 영향을 미칩니다. 담배의 니코틴과 타르 등 각종 발암 물질은 여러 가지 암 발병의 주요 요인입니다.
서구화된 식단도 유방암 발병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서구권 여성의 유방암 발병률이 아시아권의 여성들보다 유방암 발병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이유도 바로 이러한 고지방 식단과 비만이 그 원인입니다.
호르몬 성분이 들어 있는 피임약 역시 유방암 발병률을 높일 수 있는 위험 요소 입니다. 호르몬 성분을 최소화한 피임약이 계속 등장한다고 하더라도, 인위적인 호르몬 변화는 우리 몸에 좋을 리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35세 이후의 출산과 출산의 경험이 없는 여성 모두 유방암의 발병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늦은 출산과 미출산자는 여성 호르몬의 노출 가능성이 높아 이는 유방암 발병률로 직결된다고 합니다.
유방암 초기증상
개인마다 유방암 증상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유방암 초기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초기 유방암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유방암 자가검진 후 증상이 발견된다면 빨리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암 초기증상
- 유방 또는 겨드랑이 내부 멍울
- 유방 일부가 두꺼워지거나 부어오름
- 유방 표면의 두드러진 정맥
- 갑자기 시작되는 유두 분비물
- 유두 통증, 발진, 함몰
- 유방 발적, 변색(검은색)
- 유방 피부의 자극
- 유방 피부의 함몰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 유방암 5년 상대생존율은 무려 92%에 달합니다. 이는 주요 암의 5년 상대생존율과 비교하면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모든 유방암의 생존율이 높지는 않습니다. 유방암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위에서 언급한 기본 증사에 더해 아래의 증상이 추가로 나타난다면 '염증성 유방암'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염증성 유방암의 경우 유방암 3기 이상에 해당하는 암으로 치명적인 유방암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염증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1~2% 정도를 차지하는데, 치료 과정이 어렵고 다른 부위로 전위가 잘되며 재발률이 높아 예후가 안좋습니다. 또한 유방 전절제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심리적 고통도 큰 암종입니다.
염증성 유방암 초기 증상
- 빨갛게 부어오른 가려운 유방
- 유방 표면이 오목하거나 움푹 파임 (골프공 표면처럼)
- 한쪽 가슴이 유독 아프고 무거움
- 한쪽 가슴이 다른 쪽보다 갑자기 커진 경우
- 갑자기 유두가 함몰
- 팔 아래 부은 림프절
- 쇄골 위 부은 림프절
덧붙여서 설명드리자면, 유방에서 느껴지는 멍울(덩어리)은 일반적인 여성에게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멍울이 있다고 해서 모두 암은 아닙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멍울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멍울만으로 유방암을 의심하는 것은 약간의 무리가 따릅니다. 물론 건강을 위해서 멍울이 느껴지면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안 좋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위에서 알려드린 증상 중에 특히 유방의 모양이나 크기, 느낌의 변화가 갑자기 느껴지면서 가슴이나 겨드랑이에 없던 멍울이 발견되고, 동시에 가슴에서 통증이 시작되었다면, 병원에 가서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시 완치율이 생각보다 높기 때문에 평소에 가슴에 관심을 가지고, 내 가슴은 내가 챙긴다는 생각으로 생리 전후로 가슴에 멍울이 느껴지는 꼭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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