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통증의 원인과 통증부위 자가체크 해보세요

사람의 발바닥은 충격 흡수 장치입니다. 걷거나 운동을 할 때 체중을 지탱하기 때문에 발바닥에 여러 가지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끔 걸을 때 발바닥 통증이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오래 걸어서 아플 때도 있고 가만있어도 아픈 경우도 있습니다. 발바닥 통증은 원인에 따라 발바닥 통증 부위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발바닥 통증의 원인과 통증 부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발바닥 통증부위

사람의 발은 매우 복작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6개의 뼈와 30개의 관절과 거의 100개에 이르는 근육과 인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발가락에서부터 아킬레스 건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부위가 제 역할을 하면서 똑바로 서고 균형 잡고 움직입니다.

 

건강한 발은 이러한 관절과 뼈, 힘줄 등이 발바닥의 압력을 흡수합니다. 하지만 발이 몸무게를 지탱하지 못할 때는 각 부위별로 여러 가지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뒤꿈치

가장 널리 알려진 통증 부위는 발뒤꿈치 안쪽 통증입니다. 평소에 운동을 안 하는 상태에서 오래 걷거나 달리기, 등산 등의 과도한 스트레스가 과해지면 '족저근막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 뼈를 발가락과 연결하는 두꺼운 띠 형태의 조직을 말합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을 무리하게 사용할 때 발생하기 쉽습니다. 과체중이거나 하이힐을 신고 무리한 활동을 하거나 오랫동안 서있을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은 흔히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내딛을 때 발생하는 찌를 듯한 통증을 가져옵니다. 또한 운동이나 활동을 하는 중에 생기기보다는 운동 후 통증이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과한 운동을 삼가고 족저근막염 깔창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시로 발바닥 스트레칭을 하여 발바닥에 생길 수 있는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발뒤꿈치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발바닥 가운데 (아치)

발바닥 가운데가 아프다면 '부주상골증후군'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주상골은 발목과 엄지를 이어주는 뼈로 걸음을 걸을 때 쿠션 역할을 하는 발바닥 아치의 천장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종아리에서 내려온 굵은 인대가 주상골과 연결되어 발의 아치를 만듭니다. 부주상골은 주상골에 붙어 있는 뼈인데,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뼈라서 액세서리 뼈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부주상골이 없지만, 10명 중 1명꼴로 부주상골이 있습니다. 발 안쪽 복사뼈 아랫부분이 툭 튀어나와있기 때문에 부주상골의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주상골이 있다고 모두 다 발바닥이 아픈 것은 아닙니다. 부주상골이 주상골에 제대로 붙어있지 못해 발바닥 가운데 있는 아치를 제대로 형성하지 못할 경우 평발과 같은 모양이 되면서 발바닥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상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통증 후 충분한 휴식으로 증상이 완화된다면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오래 걷거나 운동 등의 활동 중에 발바닥 아치나 발목이 계속 아프고 복숭아뼈 아래쪽이 붓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간단하게 깔창, 보조기 등을 통해 치료를 할 수 있지만,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발바닥 가운데 통증의 또 다른 원인으로는 평발을 꼽을 수 있습니다. 평발은 발바닥 가운데 아치가 없거나 약해서 걷거나 운동 중에 발생하는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발바닥이 쉽게 피로해지면서 아파올 수 있습니다. 평발은 날 때부터 유전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끔 후천적인 걸음걸이 습관이나 사고 등으로 생길 수도 있습니다.

 

평발의 경우에는 의식적으로 걸음걸이를 올바르게 하고 쿠션감이 좋은 신발을 꽉 끼지 않게 신고 발의 피로를 지속적으로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발바닥 앞부분

발바닥 앞쪽에 나타나는 통증의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지간신경종'입니다. 발가락과 발바닥 사이에 신경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고 조직이 단단해질 경우, 걸을 때 발바닥 앞쪽과 발가락 사이가 저리고 쑤시면서 타는듯한 통증이 생깁니다.

 

지간신경종은 발볼이 좁은 신발을 오래 신거나 굽이 높은 신발을 신었을 때 자주 나타납니다. 그래서 주로 여성에게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남자의 경우에도 발복이 좁은 신발을 오래 신을 경우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구두 같은 신발을 신을 때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발을 신고 걸을 때 몹시 아프다가 신발을 벗으면 통증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질병으로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져서 발가락 저림, 무감각 등 신경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무지외반증'을 의심해볼 수도 있습니다. 발볼이 좁은 하이힐을 자주 신는 여성에게 흔한 질환 중 하나로 무게 중심이 발가락 앞쪽에 집중되어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심하게 휘어져 관절이 앞쪽으로 튀어나온 것을 말합니다. 

 

 

두 경우 모두 일단 앞볼이 넓고 편한 신발을 신어서 발의 피로를 줄이는 것이 좋으며, 쿠션감이 좋은 깔창이나 패드를 통해 발가락뼈를 지지하거나 신경의 압박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업적 특성으로 인해 하이힐을 신어야 하는 경우라면 가급적 발볼이 넓고 바닥에 쿠션감이 있는 하이힐을 선택하며, 수시로 발 스트레칭을 통해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통증들은 치료를 하지 않아도 며칠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해소됩니다. 하지만 만성적인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래의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며칠 이상 지속되는 새로운 통증
• 걷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통증
• 발바닥 통증과 관련되어 현기증, 메스꺼움 동반
• 기존의 발바닥 통증이 점점 악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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